영화 산업: Taraneh Alidoosti

칸영화제 60주년을 기념하여 조직위원장 질 자콥이 직접 제작과 편집을 맡고, ‘영화관(館)’ 하면 떠오르는 느낌을 주제로 역대 황금종려상 수상 감독 35명이 3분짜리 스케치 33편을 찍어 완성된 영화. 거장들의 개성 넘치는 작품 속에 그들만의 영화관(觀)이 엿보인다....

연극 ‘세일즈맨의 죽음’을 준비 중인 젊은 부부 ‘라나’와 ‘에마드’. 살고 있던 건물이 붕괴될 위기에 처하자 이전 세입자의 물건들이 남아 있는 기이한 느낌의 아파트로 이사를 간다. 하지만 남편 '에마드'가 집을 비운 어느 날, 그들의 삶이 송두리째 바뀌는 사건이 일어나는데......

한 가족이 교외로 여행을 떠나게 된다. 우연히 동행하게 된 엘리의 의문의 실종으로 인해 가족들의 여행은 즐거움에서 악몽으로 변해가고, 엘리가 사라진 후 가족 간에 묻어 둔 황폐한 관계가 떠오르게 되는데......

마흔 나이의 여자 레일라는 부모와 네 명의 형제를 돌보느라 여념이 없다. 집안의 남자들은 각자 먹고 사느라 열심이지만 그 누구도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형편이 좋지 못한 데도 아버지는 가문의 수장이 되는 꿈을 버리지 못한다. 일정한 재산을 갖다 바쳐야 수장이 될 수 있기에 아버지는 가족 몰래 감춰둔 금을 팔려고 한다. 레일라는 가족 모두가 먹고 살 수 있는 가게를 운영하는 꿈을 꾸지만 아들들의 생각은 다르다. 일확천금을 노리는 아들들 때문에...

이란의 설날인 3월 21일이 다가오자 온통 거리는 폭죽 소리로 가득하다. 곧 결혼할 생각에 들떠 있는 가정부 루이는 새해맞이 대청소를 도와주기 위해 모테자의 집을 찾아간다. 새해맞이의 흥겨운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그녀가 찾아간 집은 긴장으로 가득하다. 모즈데는 남편인 모테자가 같은 아파트 옆집에 사는 이혼녀와 바람이 났다고 의심하고 남편은 강력하게 부정한다. 두 사람의 다툼 속에 루이가 본의 아니게 말려든다....

18세가 된 아크바르(Akbar)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영화는 전개된다. 아크바르는 16세 때 살인을 저지른 혐의로 구금되어 있었고, 법적으로 그의 사형 집행은 그가 18세가 될 때까지 기다려야 했다. 이제 아크바르는 사형 집행을 기다리며 감옥으로 이송되고, 그의 사형 집행을 멈추기 위해 친구와 여동생이 필사적으로 노력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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