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산업: Pravo Ljuds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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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 규모의 민간인 학살이 일어난 땅. 스레브레니차에는 보스니아 내전이 남긴 상처가 여전히 머물고 있다. 모든 풍경 속에 과거의 고통이 겹겹이 스며들어 있다. 강가에 방치된 건물과 공장들뿐만 아니라 그곳에 남은 이들에게도 마찬가지다. <비극이 잠든 땅>은 풍경과 소리, 생존자들의 인터뷰를 담아 스레브레니차가 오늘의 현실이며, 우리 자신의 현실임을 일깨운다....

〈이성의 침묵〉은 오직 법의학적 시각 자료와 증언만으로 구성된 작품이다. 이 영화는 그 자체로 하나의 기억처럼 작용해서, 포착하기 어렵고, 유동적이며, 틀 지어짐을 거부하고, 공간과 시간의 모든 방향으로 움직인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전쟁 당시 포차 강간 수용소에서 여성들이 겪은 폭력과 고문의 개별적 경험들이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우리의 집단적 기억이 된다....